# 사가 답사 a.k.a 사가원정대 - 요부코 X 가카라시마
JR 카라츠역에서 요부코항까지 버스로 30분을 달리고, 요부코에서 다시 배로 17분을 달리면 카카라시마에
닿을 수 있습니다 :)
JR 카라츠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있는, 카라츠 오오테구찌 버스정류소에서 버스탑승을 해야하구염
12:00 ,13:35, 15:00 오오테구찌 출발 / 각 12:32, 14:14, 15:39 요부코 도착이어여.
요금은 편도 약 730엔 입니다 ^ ^ 버스 배차간격이 길어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해염 !
나오는 배는,
13:56, 14:25, 14:55, 15:19, 15:59, 16:38, 17:20, 17:51 요부코 출발 /
14:26, 14:55, 15:25, 15:49, 16:29, 17:08, 17:50, 18:21 카라츠 오오테마치 도착 입니당.
요기가 바로 요부코항 입니더
요부코는 오징어로 너무나 유명한 곳이죠 >_ <
매일 아침 요부코 항에서는 오징어회를 파는 시장이 열리기도 하그여 : )
저기 사진에 보이는 머리가 절단되신 아저씨가 저한테 맛있다구 자꾸 사라고 하셨..
나 돈이 없는....은 구라고, 난 오징어튀김 먹을꺼라구!
해서 , 저는 바로 옆에 가게에서 오징어 튀김 500엔 어치를 샀지요 하핫
태어나서 오징어가 입에서 녹는느낌은 처음 !! 이었답니다 . 진촤에여...
길에서 걸어가면서 먹었어요.. 거지같이... 하핫.
날씨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더 . 히
그렇게 요부코 버스센터에서 내리고 길을 따라 5분 정도 쭉- 걸어오면 카카라지마로 들어가는 선착장이
바로 보입니다 ^ ^
뱃시간은 위에 보이는 것 처럼 하루에 편도 네편이 전부이기 때문에 ,
시간을 잘 맞춰서 오는것이 관건이어요 , !
시간 대충보고 18:00시 배를 타고 들어가면, 그날 밤 엄마가 걱정하실지도 몰라염..
요금은 편도 500엔, 왕복으로 사면 950엔 입니다 .
출바알 -!!
그렇게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.
요부코 대교 - 아래를 지나서 열심히 약 17분여를 달립니다 @@
너무나 멋진 경치와 시원한 바람에 사진찍기 바빠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달립니다 하핫.
도착 . !
방파제에 한국어, 영어, 일어로 "가카라지마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!" 라고 써있습니더 :)
후훗
가카라지마 전도가 보이는 이정표를 보고 바로 왼쪽으로 약 1분 !
제가 이곳에 온 이유를 만날 수 있었습니더 ^ ^
제가 가카라지마에 온 이유.
그 이유는 바로 가카라지마에서 우리 백제 무령왕이 태어났기 때문인거죠!
신기하지 않나요-_a ???
무까시 무까시, 백제 개로왕은 그의 동생 곤지에게 왜국으로 건너가서 일왕을 도우라고 명했습니다.
-잘 알려져 있듯 삼국 중에서도 백제는 전성기인 4세기 경, 일본에 선진문화를 가장 많이 전했습죠 .
근초고왕 이후 부터 무령왕 성왕에 이르면서, 선진학문과, 책, 불경, 예술, 궁, 절등의 건축기술 등을
집중적으로 전해주어 일본 고대 정신문명의 꽃인 아스카문화를 열어주기 까지 했죠 .
개로형의 명을 받은 곤지는 일본으로 가야했는데 ,
마침 당시 곤지의 부인은 만삭이었습니더.
(더 깊히 파고들면 사실 곤지의 부인이 아니라 개로의 부인..어쩌고 저쩌고 약간 음.. 일반적이지는 않은 사이였다고 함_- )
그래서 곤지는 만삭인 부인을 함께 갈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랬고, 개로는 그렇게 하되
만약 왜국에서 출산을 하게되면 아이와 부인은 다시 백제로 돌려보내라고 했습니더 .
그리고,
출산을 했고, 그렇게 가카라지마에서 태어난 귀여운 아이가 후의 무령왕 인 것이죠^ ^
섬입구에 자리한 것은 기념비 ,
이제 본격적으로 정말 우리 무령왕님이 태어난 오비야 라는 곳으로 가봅니다.
그런데!!
그런데!!
이거 뭔가여....
왜 이렇게 천막이 쳐져 있나여......
난 왜 이런것도 사전조사를 못하고 온거냐며 자책하며...
나의 마음을 전하고저, 이렇게 천막을 배경으로 나의 슬픔을 표현하는 사진도 찍었는데!! ㅎㅎㅎ
체념하고 마을이나 한바퀴돌아야겠다 생각하고 오르막을 올라가다가 고추를 말리고 계시는 어느 할머니께
저기 왜 못들어가게 천막 쳐 있냐구 ㅠㅠ 나 이거 보러 왔는데 ㅠㅠ...
다는 못알아들었지만 아마도 자동차 못들어가게 하려고 그런 거 같다고 하시며
천막 밑으로 해서 들어가서 보라고_-... 하셔서 냉큼 들어왔습죠 하핫 _-
근데 생각해보면 왠지 자동차 못들어가게 해놓은 건 아닌거 같아여 ,ㅋ
그걸 저렇게 천막에 아무 멘트도 없이 해 놨을 리가ㅎㅎㅎㅎㅎ
어쨋든 들어오니, 이렇게 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단아한 길이 펼쳐지네요^ ^
대략 10여분을 길대로 직진하면, 드디어 도착합니다.
우리 백제 무령왕님이 태어났다고 하는 동굴입니다.
원래는 더 깊었다고 하는데 ,, 지금은 동굴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.
갓 태어난 우리 백제 무령왕이 목욕을 했다는 우물입니다.
마르지 않는다고 해요 @@
정말 이때도 마르지 않고 물이 차 있었습니다 !!!
신기합니다....
일본에서 우리 백제 무령왕의 숨결이 느껴질 것 처럼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^ ^
그렇게 무령왕 탄생지를 둘러보고, 마지막 요부코로 나가는 뱃시간을 놓치지 않게 서둘러 내려왔습니다 : )
가카라시마의 특이한 점 @@
가카라시마에는 고양이는 많은데, 개가 없숴요 !!
저는 개를 참 조아하는데 말이죠...._-a
무까시 무까시 , 제사음식을 먹은 개가 야사카신사의 신의 노여움을 사서 섬에서 추방되었다고 하네요 ,
그 이후로 가카라시마에서 개를 키우는 것이 금기가 되었다고 !
훔..
개가 배가 많이 고팠나보네여..
★★★
어쨋든 , 멀고도 가까운 이웃나라 (식상하다) 일본에서 한국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어요 . !
시원한 바다와, 백제의 역사를 눈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,
바로 여기 !
가카라시마.
꼭 한번 들러봅시다.
끗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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