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 강릉 어딘가 _
정말 아무런 준비없이 만난 , 완전히 방심했던 나한테 훅- 들어온 바다 .
우앙 . 바다 . 동해바다.
강릉 심순네 간장게장을 격파하고,
눈 앞에 펼쳐진 이 곳을 심슨 beach 라고 이름짓고 우동과 나는 즐거웠지 후후.
시야를 가리는 높은 건물이 없고 물이 흐르고 하늘이 있는 곳이 좋다.
그리고 그렇게 가끔은 계획없이 순간 먹고싶은 것을 먹으러가고-
순간 보고싶은 것을 보러가는-
그랬던 그 날의 우리가 너무 좋다.
사진처럼 맑았던 그 날의 기운 ,
기분이 너무 좋았던.
영하 22도의 휘팍도.
파닥파닥 낚였던 슬로프 3개 오픈 심백권 19,900원도
즐거우니까. 그럼 됐지 :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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